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모처럼 일반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다.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과 함께 백악관에서 한 블락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세인트 존스 교회를 걸어서 찾았다.
지난 4월 부활절 흑인 감리교회 예배에 발걸음을 한 이후 5개월여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일반 교회를 찾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에 부활절이나 성탄절이 아닌 때의 교회예배 참석은 언론과 국민의 눈길을 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뉴욕 맨해턴의 모스크 건립, 이슬람 경전 코란 소각 소동 등 논란의 와중에 ‘이슬람 혐오현상’을 진압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무슬림이다”라는 악의적 선전이 제기된 점을 이번 교회 예배와 연결시켜 분석했다. 좀처럼 일반 교회를 찾지 않던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예배참석이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것.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민 5명중 1명이 오바마 대통령의 종교가 이슬람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찾은 세인트 존스 교회는 백악관에서 가까워 역대 대통령들이 자주 찾았던 교회이다.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DC내의 특정 교회를 정기적으로 예배를 보는 교회로 정하지 않았다. DC내 일반 교회 예배에 참석할 경우 신자들에게 너무 번거로움을 줄 수 있다는게 그 이유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식 직전 일요일에 워싱턴의 첫 흑인교회인 ‘19번가 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볼 당시 3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치고, 지난해 부활절 때 세인트 존스 교회를 찾았을 때는 많은 신도들이 휴대 전화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때문에 워싱턴 근교 메릴랜드 주의 캠프 데이비드 채플의 주말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해왔다고 백악관은 밝히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