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기아 클래식’ 홍보대사 미셸 위
오전 수업-오후 연습 열중
스탠포드 2년내 졸업예정
“철저한 시간 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면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난 18일 2011 LPGA 기아 클래식 대회 개최 기자회견에 홍보대사로 참석했던 미셸 위 선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간 관리’(time management)와 ‘노력’(efforts)을 자신의 성공 노하우로 꼽았다.
12세 나이로 LPGA에 참가한 이후 계속 학업과 골프를 병행해 온 위 선수는 15세가 된 지난 2005년 LPGA 삼성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프로 골퍼로 전향한 이후에도 학업을 놓아본 적이 없다. 특히 2006년 세계적인 명문 스탠포드 대학에 조기 합격해 2007년 가을부터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고 향후 2년 안에 졸업을 앞둔 상태다.
위 선수는 “운동선수에게 학업과 운동을 다 같이 잘하는 것은 쉽지 않고 나 또한 골프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어렵다”며 “하지만 골프만큼 공부도 내 인생에 이루고 싶은 꿈이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성적도 줄곧 B학점 이상만 받아왔고 지난 학기부터는 20학점씩 수강하고 있고 오는 2012년에는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위 선수는 “수업 스케줄을 모두 오전으로 조정해 오전에는 공부를 하고 정오 이후부터는 곧바로 골프 연습을 하다 자기 전 다음날 수업을 위해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운동을 위해 학업을 등한시 하는 일에 관대해질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위 선수는 “운동선수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철저한 시간관리가 있다면 운동과 학업의 병행은 가능하다”며 “물론 학업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학업이 주는 영향력은 그 값을 책정할 수 없을 만큼 크다. 프로 골퍼를 꿈꾸는 한인 꿈나무들도 이를 명심하고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LPGA 캐나다 오픈 경기에서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쥔 위 선수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학업을 병행하며 4개의 경기에 참가할 예정으로 이 모든 경기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양승진 기자>
미셸 위 선수가 지난 2006년 스탠포드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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