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전담반
불시 방문 확인나서
각급 학교 개학과 함께 소위 명문학군으로 알려진 교육구들의 위장전입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24일자 A1면 보도) LA 한인타운 인근 일부 공립학교들에서도 주소지를 속여 학교에 전입하는 한인 학생들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출생증명서를 허위로 제출했다가 발각되는 등 위장전입의 수법이 서류위조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의 위장전입 관행이 심각한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한인타운 인근 한인 선호학교 중 하나인 3가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한 가정집에 무려 12명의 한인 학생들이 주소지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밝혀졌다.
이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학생의 집에 성이 다른 11명의 한인 학생들이 무더기로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실제 거주지 조사를 실시해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난 학생들에 대해 기존의 주소지 학교로 옮기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3가 초등학교 외에도 행콕팍 초등학교와 원더랜드 초등학교 등 학력평가 점수(API)가 우수한 한인 선호 학교들에도 여러 건의 한인 위장전입 의심사례가 있어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교 관계자는 “최근 전입학생 수가 상당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학생의 경우 출생증명서 등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LA 지역에서도 위장전입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자 일부 학교들과 LA 통합교육구(LAUSD)는 위장전입 학생 색출을 위해 방문단속 전담반(PSA)을 고용, 불시에 학생의 주소지로 찾아가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LAUSD의 패트리샤 히메네스 PSA 담당자는 “우수 공립학교로 전학이나 입학을 위해 주소지를 옮기는 위장전입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단 PSA 관계자를 따로 고용하지 않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위장전입 조사를 의뢰할 경우 방과 후 학생의 주소지를 방문하는 조사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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