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LAX) 진출 대상으로 선정됐던 한인 식당 등 3개 한인 운영 업체의 LAX 입주가 결국 무산됐다.
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LA 시의회 입찰 심사 특별위원회는 20일 LAX 입주 레스토랑 최종 후보로 한인업체 3곳이 포함된 그룹 ‘SSP 아메리카’의 최종 업체 승인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입찰 결정과정에서 이해 상충 가능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입찰 결과 무효화에 대해 찬성 4, 반대 1의 결정을 내렸다.
전세계 40여개 공항의 입주 레스토랑을 관리하는 ‘SSP 아메리카’는 지난해 LA를 대표하는 유명 레스토랑 15개를 모아서 연합그룹의 성격으로 입찰에 참여해 최종업체로 승인됐고 한인 업체 ‘라밀 커피’(LAMILL Coffee·대표 크랙 민)와 ‘레드 망고’(Red Mango·대표 다니엘 김), ‘박대감네’(Park’s BBQ·대표 제니 김)가 공항 입주 최종업소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시정부에 입찰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고 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4개의 업체를 상대로 재심사를 진행해 왔다.
LAX 입주 레스토랑들은 연간 수익이 총 5,600만달러로 추산되는 등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권개입 가능성이 많아 입찰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이날 입찰결과 무효화 결정에 앞서 LA시 검찰도 ‘SSP 아메리카’가 LAX 공항 보수공사 디자인을 담당했던 업체와 관련이 있다는 정황이 있기 때문에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했을 때 입찰결과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입찰이 원점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LA시와 LAX는 4번과 5번, 7번, 8번 터미널에 입주할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입찰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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