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타인종 쉐프 대상
25일 샌디에고서 경연대회
한식 세계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이 한식이 미국 유명식당 메뉴에 오를 수 있도록 미국인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한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원은 쿠킹 쇼 진행자 캐슬린 최씨와 공동으로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주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샌디에고에 있는 ‘와인 앤 컬리너리 센터’(200 Harbor Drive #120)에서 ‘한식 경연대회’(Taste of Korea)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참가자들이 모두 한인이 아닌 미국인 요리사라는 것으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한식 요리 경연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명식당 ‘베야 케이터링’의 장-미쉘 고트리엡, ‘스시 온 롤’의 제프 로베르토, ‘술 라 테이블’의 팜 슈워츠, ‘마린 룸’의 필립 소리아노, ‘플레이버 셰프’의 랜스 롤 그리고 ‘실레브러티 셰프’의 르네 페르난데스 등 6명의 주방장들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대회는 여섯 명의 요리사들에게 불고기, 비빔밥, 잡채, 떡볶이, 닭갈비 및 김치 조리법이 미리 제공한 뒤 즉석에서 추첨을 통해 정해진 음식들을 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5일 LA타임스가 개최한 ‘와인 앤 푸드 페스티벌’에서 한국 전통술인 막걸리와 백세주를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은 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불고기나 비빔밥 등 대표적인 한식 메뉴들이 미국 유명식당 메뉴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문 부원장은 “외국인들에게 가급적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자는 차원에서 행사가 기획됐다. 외국인 주방장이 한식을 요리할 수 있다면 미국 식당 메뉴에 한식이 추가되지 않겠느냐”며 “미국인 요리사들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주어진 한식을 재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식 경연대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막걸리와 전 시식 행사와 함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행사 입장료는 20~30달러다.
문의 (323)936-3019, www.haninevent.com
<정대용 기자>
LA한국문화원이 코리아센터 개관 기념으로 개최한 한식경연대회 당시 참가자들이 한식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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