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세계 항공업계가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올해 90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이 21일 보도했다.
IATA는 세계 항공업계가 25억달러의 이익을 낼 것이라는 6월의 전망치를 대폭 수정, 90억달러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ATA는 "세계 항공산업이 지난해 100억달러 손실에서 돌아서, 올해는 회복이 강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점진적이지만 업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ATA는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특히 항공사에 가장 큰 영업이익을 가져다 주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항공사들의 수익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IATA는 "사람들은 여전히 경제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만일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걱정한다면 수요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한편 미국내 주요 항공사를 대표하는 미국항공협회도 최근 보고서에서 여객부문 매출이 8개월 연속 신장됐다며 올해 항공업계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항공협회도 경기가 다시 하강국면으로 빠지게 되면, 가을부터 여행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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