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조사서 1%P 리드…NYT "女는 민주, 男은 공화 선호"
오는 11월 2일의 미국 중간선거(총선)를 40여일 앞두고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여당 민주당이 공화당에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Gallup)에 따르면 지난 13-19일 등록유권자 2천925명에게 `오늘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46%가 민주당 후보, 45%가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1%포인트 차는 통계학적으로 동률을 의미한다.
갤럽 조사에서 공화당은 경기침체와 고실업,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고조에 힘입어 지난 8월 이후 민주당을 5-10%포인트 리드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상.하원 의원후보 예비경선에서 보수적 유권자 정치단체인 `티파티’가 지원한 인사들이 주류층이 지지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승리한 데 따른 내분이 공화당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표 열의(참여도)에 있어서는 공화당 지지자의 47%가 적극성을 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28%만이 투표의사를 보여 11월 총선 때는 공화당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뉴욕 타임스(NYT)와 CBS 방송이 지난주 성인 990명을 대상으로 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포인트)에서 남자는 45% 대 32%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한 데 비해 여자는 43% 대 36%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실직 등 현 경제상황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fuming)’ 남성들이 `자포자기한(desparing)’ 여성들보다 11월 총선에 더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선거 당일에도 남성들이 투표장으로 더 많이 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이 1980년 이후 민주당을 선호하고 투표장에도 더 많이 나감으로써 생긴 민주당의 `여성표 프리미엄’이 올해 선거에서는 줄어들 것임을 시사한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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