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취업비자(H-1B)가 신청서 접수 시작 6개월이 다 되도록 쿼타가 수 만개 이상 남아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2011회계연도분 H-1B 비자 신청서를 접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1일.
예년의 경우 접수 당일이나 접수가 시작된 지 2∼3일 만에 쿼타가 소진되는 것이 통례였으나 올해는 최악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아직까지 접수된 신청서는 쿼타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
21일 USCIS가 밝힌 접수현황에 따르면 17일 현재 접수된 H-1B 신청서는 학사 이상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H-1B 신청서 3만8,300개, 석사 이상 특별 H-B 쿼타 1만4,000개 등 5만2,300개로 집계돼 여전히 쿼타는 3만2,000여개가 남아 있는 상태. H-1B 연간 쿼타는 학사 대상 6만5,000개와 석사 이상 2만 개를 합쳐 8만5,000개.
H-1B 신청서 접수 실적이 이처럼 극도로 저조한 것은 H-1B 비자의 주요 신청자인 유학생들이 극심한 취업난으로 마땅한 스폰서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또 올해 들어 노동당국이 H-1B 신청서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한 데다 중소업체에 대해서도 특히 심사가 까다로워져 스폰서를 구했다 하더라도 거부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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