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들 영주권 해결
수만달러 받은 혐의
한인 여성 2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갱단 조직원들이 엑스터시 등 마약 유통 및 영주권 결혼사기 등의 혐의로 무더기로 적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특히 기소된 한인 여성들은 수만달러의 현금을 받고 중국계 갱 조직원들과 위장결혼을 해 임시 영주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와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검찰은 다이아몬드바 등 LA 동부와 샌개브리엘 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마약유통 및 위장결혼 사기행각을 일삼아 온 중국계 갱단 ‘레드도어’의 조직원 20여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지난달 발부받아 이 중 18명을 22일 오전 전격 체포,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날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 김모(23·요바린다)씨와 또 다른 김모(22·LA)씨 등 한인 여성 2명을 포함한 7명이 위장결혼 사기혐의로 체포됐으며 나머지 13명은 불법 마약유통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지난 수년간 LA 동부지역에서 엑스터시와 마리화나 등 불법 마약을 직접 제조·재배해 유통시켜 왔으며, 갱 조직의 세력 확장을 위해 중국과 대만에서 조직원들을 현지에 불러들이기 위해 이들 한인을 포함한 시민권자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위장결혼을 하게 하는 수법으로 영주권 결혼사기 행각까지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은 이들의 체포과정에서 총 1만2,500정의 엑스터시와 2,230그루의 마리화나, 7정의 불법 총기, 그리고 램보기니 등 고가의 차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체포된 조직원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혐의에 따라 최고 5년에서 20년까지 실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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