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우 ‘한빛예술단’
타악 앙상블 공연 등 펼쳐
“마음의 눈으로 연주하는 천상의 멜로디를 소개합니다”
오는 30일부터 펼쳐지는 제37회 LA 한국의 날 축제에서는 매우 특별한 연주를 볼 수 있다. 바로 시각 장애우 연주단인 ‘한빛예술단’(단장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앞을 못 보는 신체적 역경을 딛고 세계 유일한 음악적 재능을 통해 인간 승리를 이뤄낸 모습을 선보인다.
한빛예술단은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이웃과 가족으로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려는 목적으로 2003년 출범한 연주단으로 지난해 한국 SBS 스타킹쇼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또, 동영상 웹사이트 유투브닷컴으로도 유명세를 타 내년 3월에는 백악관 초청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LA한인축제재단 배무한 회장은 “한빛예술단 장애우들이 펼치는 천상의 화음은 이미 한국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감동의 눈물바다를 선사한 바 있다”며 “이번 공연으로 LA의 한인 장애우들도 용기와 힘을 얻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3명의 단원이 참가하는 한빛예술단의 이번 축제 공연에서는 9인조 타악 앙상블과 12중주 코러스 등 장애를 뛰어넘은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한빛예술단은 지난 2004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해온 김진형 축제재단 명예회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됐으며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1만달러의 후원금이 미주후원회를 통해 전달되기도 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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