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S 담당 존 김씨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범죄 및 커뮤니티 서비스 관련 정보를 하나의 전산망으로 통합해 정부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한 커뮤니티 기반의 ‘통합 정보시스템’(CBIS)이 구축된 가운데(본보 15일자 보도) 이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LA시 주민위원회 커미셔너 및 ‘헬스 시티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존 김(한국명 김진성)씨.
김 디렉터를 포함해 총 6명의 공동 책임자들은 지난 2008년부터 남가주 지역의 경찰 및 정부기관들이 커뮤니티 서비스에서부터 범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여기서 김 디렉터는 주 전역의 교육정보 통합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LA에서 태어나 성장한 한인 2세인 김 디렉터는 UC버클리에서 음악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재학 시절 풍물과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악기를 접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 디렉터는 “원래 재즈와 같은 미국적인 음악만을 고집했지만 북과 장구 등 한국 전통악기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음색에 매료되어 한국문화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2000년에는 7명의 다국적 친구들과 함께 아시안 크라이시스(Asian Crisis)라는 퓨전 풍물패를 조직해 앨범을 발간하는 등 아직도 장구와 북을 취미로 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직후 김 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보다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오클랜드 지역의 ‘한인 봉사회’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유소년 봉사활동, 시민권관련 업무 및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교육을 담당했다.
부모님을 돕기 위해 북가주 생활을 정리하고 LA로 옮긴 김 디렉터는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으며 2002년 LA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헬스, 법률, 교육 등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헬스 시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김 디렉터는 “당시 헬스 시티는 LA지역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주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 전역의 한인들을 위한 봉사를 꿈꾸고 있는 김 디렉터는 “북가주의 한인 봉사회에서 일을 시작했을 당시 한정된 지역의 한인들에게만 봉사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좀 더 많은 한인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미 전역의 한인들에게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수 기자>
남가주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한인 2세 존 김씨.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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