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같은 저가 항공사인 에어트랜항공사를 14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에어트랜 1주당 7.69달러에서 결정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게리 켈리 최고경영자는 에어트랜항공 인수합의로 애틀랜타, 워싱턴 D.C. 보스턴, 볼티모어, 뉴욕시 등 남동부 및 동부 지역의 주요 공항에도 취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켈리 최고경영자는 특히 두 항공사가 그동안 미국 국내선에 취항해온 저가 항공사이지만 이번 인수를 계기로 멕시코,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캐나다, 남미 등 국제선 노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켈리 최고경영자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국제노선 시장에 취항하려면 몇 년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 실현될 것"이라며 유럽과 아시아 노선의 경우 먼 장래에 취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측은 이번 인수합의가 에어트랜항공의 부채와 리스로 운행되는 항공기 등을 합할 경우 모두 34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인수합의가 최종 승인이 나기 전까지는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을 계속하고, 최종 인수가 이뤄진 뒤에는 모든 항공기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로고를 달고 운행되며, 요금 등도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정책을 적용받는다. 다만 밥 포르나로 에어트랜 최고경영자는 합병된 항공사에서 계속 근무를 하게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에어트랜 항공 인수발표는 지난 5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과 콘티넨털 항공의 합병 발표에 뒤 이은 것으로 앞으로 거대 항공사들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델타의 노스웨스트 인수 이후 최대의 항공사간 합병인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털 항공의 합병으로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에어트랜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로, 남동부의 중심인 애틀랜타에서 매일 출발하는 항공편이 202편이 될정도로 남동부지역에 많이 취항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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