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중간선거후 재추진”
일부 공화의원 입장변경 기대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4표가 부족해 좌절해야 했던 드림법안(Development, Relief and Education for Alien Minors Act)에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드림법안을 재추진할 것이며 공화당에서도 지지 의원이 나올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기대감을 나타냈다.
25일 히스패닉 TV 방송인 유니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내 희망은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이전에 드림법안을 지지했던 공화당 의원들이 법안 지지로 입장을 선회해 드림법안이 올바른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며 “드림법안이 통과되도록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법안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가 끝나고 나면 공화당 의원들은 정치 게임을 하기보다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 들 것”이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드림법안을 지지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1일 상원 토론종결 표결에서 법안에 반대했던 민주당의 블랑쉬 링컨과 마크 프라이어 의원뿐 아니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오린 해취, 로버트 베넷 상원의원 등 과거 드림법안을 지지했던 공화당 의원들이 입장을 바꿀 것으로 기대돼 드림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전망인 셈이다.
민주당에서도 드림법안 재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지난 2001년 의회에 처음으로 드림법안을 발의했던 민주당 딕 더빈(일리노이) 상원의원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레임덕 회기에 드림법안을 재상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딕 더빈 의원은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싸움의 끝이 아니다.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재표결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더빈 의원은 “11월 중간선거가 끝난 후 내년 1월까지의 레임덕 회기에 법안이 재상정되면 드림법안 지지 의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혀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비슷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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