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인구분포 조사… 2008년 1.5% 줄어 39.4%
30년 만에 처음으로 LA의 이민자 인구 비중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USC가 발표한 ‘LA 이민자 인구 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시 전체 인구의 40.9%까지 차지했던 이민자 인구 비중이 2008년 39.4%로 1.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30여년 이상 증가세를 거듭해왔던 LA시의 이민자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된 것을 의미한다.
USC 도시계획 및 인구학과 도웰 마이어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0년간 지속된 LA시의 이민자 인구 증가세가 마침내 끝이 났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전국 최대의 이민자 도시인 LA시의 이민자 인구 비중이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와 이민단속 강화로 신규 이민자의 유입이 줄고 자의든 타의든 미국을 떠나는 이민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보고서는 인구 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자료를 근거로 LA시의 인구 분포를 추산한 것이다.
USC는 지난 3월에도 캘리포니아의 이민자 인구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외국태생 이민자 인구는 지난 2007년 27.4%에서 2010년 26.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이민자 인구는 현재 990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미 전국의 이민자 인구는 2007년 3,800만명 수준에서 2010년 3,900만 명 정도로 약 1.8%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는 이 기간 미 전체 인구 증가율 2.8%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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