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자동차가 미주 한인 이민의 시발지 하와이에서 내년부터 3년간 PGA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3~9일 마우이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개막전 토너먼트가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전년도 투어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는 지난 1953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라는 이름으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1994년 메르세데스 벤츠가 스폰서를 맡으며 대회명을 변경하기 전까지 미국 본토에서 개최되었다.
1999년 마우이로 개최지를 옮겨 카팔루아 골프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2009년 5월 한국의 SBS가 10년간 대회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올해 1월 첫 타이틀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SBS는 원래 예정대로 2019년까지 스폰서 계약을 유지하며 대회 준비와 대회 운영을 맡는다.
올해 1월 열린 ‘SBS 챔피언십’에서는 호주의 제프 오길비가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은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통해 올해 말 미국에서 출시하는 대형 세단 에쿠스를 골프 팬들에게 적극 홍보하게 될 것”이라며 밝혔다.
현대차는 PGA 스폰서 외에도 월드컵 공식 스폰서,미 프로풋볼(NFL) 결승전(슈퍼볼) 광고 등 대규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현대 차는 아시아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도약을 지속해 나가는 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가 이런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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