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에 관한 개인신상정보 누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D.C.에 위치한 비영리 시민자유감시단체 ‘리버티 코올리션’이 1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 3명중 1명 비율로 정보가 누출된 상태다.
리버티 코올리션은 특히 하와이대학교가 지난 2005년이래 여러차례 졸업생들의 자료를 누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하고, 하와이대학의 프라이버시 및 데이타 보안분야에 F를 주었다.
하와이대학의 최근 개인정보 누출사고는 이달 초에 밝혀졌다. 이 사고는 하와이대학 웨스트오아후캠퍼스의 한 교직원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교직원서버의 보안시스템이 안전한 것으로 생각하고 4만여 졸업생의 신상정보를 올린 것이었다. 이 정보에는 소셜시큐리티번호, 주소, 시민권여부, 결혼여부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정보가 누출된 졸업생들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하와이대학 웨스트오아후에 다녔던 학생들과 1990년부터 1998년까지, 그리고 2001년에 하와이대학 마노아 캠퍼스에 등록했던 졸업생들이 포함된다.
리버티 코올리션은 구글서치를 통해서 이러한 정보를 획득했다고 하와이대학측에 알렸으며 지난 10월 18일까지 인터넷상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대학은 지난 2005년 이후 정보누출에 대한 지적을 받은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으나, 그 이후에도 5차례나 개인신상정보 누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와이대학측은 자료누출로 실재 피해를 입은 졸업생은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버티 코오리션은 일단 개인신상정보가 누출되면 어디서 나왔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피해가 발생해도 당사자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리버티 코올리션은 지난 2005년 이후 하와이에서 누출된 개인신상정보가 47만9,000여건인데 그중 54%가 하와이대학을 통해서 새어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상원 경제개발기술위원회는 내년 1월 하와이대학의 정보누출 문제와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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