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이 개인정보 누출과 관련, 한 졸업생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대학 졸업생 필리페 그로스는 지난 2월 주 보건국 채용에 지원하던 중 자신의 소셜시큐리티번호에 네 명의 다른 이름이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그는 지난 8월에도 조지아의 9개 주유소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크레딧카드를 이용 개스를 주유해 자신에게 742.20달러의 청구서를 받기도 했다. 그로스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한 이유가 하와이대학의 개인정보누출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하와이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
그로스가 1990년~ 1998년 사이에 하와이대학을 다닌 바 있어 하와이대학이 4만여 졸업생의 개인신상정보를 누출한 때와 그 시기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그로스의 변호사 토마스 그란데는 “이 소송의 가장 중요한 점은 신상정보가 어디서 누출됐는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하와이대학의 정보누출이 밝혀진 상황에서 그로스의 신상정보가 다른 곳에서 새나가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다면 된다는 것이다.
그로스측은 소송에서 졸업생들의 개인신상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 크레딧 리포트 비용, 신분도용보험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란데변호사는 하와이대학이 여러차례 개인정보 누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크레딧 모니터링이나 신분도용 보험에 들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대학은 최근 비영리시민단체 리버티 코올리션으로부터 지난 2005년이래 하와이에서 누출된 것으로 집계된 개인정보누출 47만9,000여건 가운데 절반이상이 하와이대학으로 부터 나왔다고 지적받고 프라이버시 및 데이타 보안에서 F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하와이대학에 근무한 한 교직원은 개인정보누출과 관련해 열린 2008년 대학내 회의에서 “개인정보가 누출되더라도 그 경로를 알기 어렵기때문에 대학측의 책임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UH 마노아 09-10 데이타 누출 피해자’ 라는 이름의 페이스북이 만들어져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