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워싱턴DC 진출을 앞두고 한인 등 영세업주들의 생존권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차명학. 이하 캐그로)는 28일 DC 시의원을 만나 월마트의 진출 저지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차명학 회장, 존 구 부회장, 피터 조 사무총장, 데이빗 한 고문 등 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에모리 레크리에이션센터 회의실에서 뮤리엘 바우저 시의원(4선거구)과의 면담에서 월마트가 일자리 1개를 창출하면 영세업체에는 1.5명의 실업자가 생긴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하는 한편 영세업체의 경우 수입의 50%가 지역 커뮤니티에 돌아가지만 월마트는 14%만 환원되고 나머지는 월마트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로 가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월마트의 판매액 중 84%는 영세업체들의 손실과 직결되기 때문에 영세업체들은 생존권에 큰 위협을 겪게 된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차 회장은 “바우저 의원과의 면담에서 월마트가 진출할 경우 영세업주들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주로 설명했다”며 “이날 바우저 의원으로부터 직접적인 확답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지만 월마트 진출을 반대하는 주민 및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그로 관계자들은 면담 후 타인종 상인들도 대거 참석한 바우저 의원과의 연석회의에도 참가했다.
캐그로는 내달 7일(금) 오전 11시30분에는 6선거구의 타미 웰스 시의원과도 미팅을 갖고 월마트 저지 목소리를 전달한다.
월마트는 오는 2012년 워싱턴DC내 뉴욕 애비뉴, 조지아와 미주리 애비뉴 교차로 인근, 마운트 버논과 뉴저지 애비뉴 교차로 인근, 이스트 캐피톨 스트릿과 58번가 교차로 등 4곳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문의 (703)927-9507 차명학 회장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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