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진한 남성들 울린 30대 한인여성
▶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30대 한인여성이 데이팅 웹사이트를 통해 만난 한인남성들과 친해진 후 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사기행각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국은 LA 및 오렌지카운티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모(38)씨를 지난 27일 LA한인타운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Koreancupid.com 이라는 한인 데이팅 웹사이트에서 알게 된 한인남성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 친해진 뒤 이중 일부를 가정폭력범으로 경찰에 허위 고발하는가 하면 상대남의 정신을 빼놓고 집 안에 있던 금품을 훔쳐 도주하는 등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어바인에서 김씨는 피해자 중 한명인 40대 한인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허위로 신고했으나 조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경찰관에게 합법적인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김씨의 행동에 의심을 품은 경관은 현장에서 김씨의 지문을 채취했고 경찰이 이를 토대로 신원조회를 벌인 결과 중절도 혐의 등으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이 드러났다.
줄리아 엥겐 어바인 경찰국 루테넌트는 “김씨는 문제의 웹사이트를 통해 친해진 한 남성이 자신을 납치해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 남성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시도했고 허위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있던 남성을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하는 동안 집안에 보관해둔 재정관련 서류를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검거될 당시 한 한인여성과 함께 지내고 있었으며 이 여성에게는 자신이 암 투병을 하다 건강을 회복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9일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웨스트민스터 지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두건의 중절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의 재판전 심리는 오는 1월6일 열릴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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