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투자’중시… 30년만에 처음 취업자보다 학생 많아
여성들은 더 나은 일자리를 얻으려 직장을 떠나 학교에서 학업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젊은 여성들, 일보다 학교’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젊은 여성 중 학교에서 학업 중인 인구가 취업자 수보다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젊은 여성들이 미래에 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현재의 직장을 떠나 더 많은 교육을 받으려는 데 따른 것이다. 이는 다음 세대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경쟁력을 갖고, 더 좋은 직업을 구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미국은 최근 경제활동인구가 줄어 2011년 11월 통계에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경제학자들은 이에 대해 일할 의사가 없는 노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당초 추측했으나 실상은 학교로 돌아감으로써 비경제활동인구로 바뀐 젊은 여성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은 여성들은 2차 대전 후 바로 직업을 갖지 않고 제대군인원호법의 지원을 받아 학업을 계속했던 수많은 제대군인처럼 향후 경제 붐을 조성할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여성들이 직장보다 학업을 택하는 것은 남성보다 낮은 급여도 한몫하고 있다. 이미 고용의 질이 낮은 상황에서 경제불황으로 급여가 더 감소할 경우 이를 감내하기보다 일할 의사 자체를 갖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불경기였던 지난 2년반 동안 16-24세 인구 중 남성은 17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나 여성은 그 수가 25만5,000명에 달한다.
특히 여성 41만2,000여명은 경제활동인구에서 일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됐다.
경제학자들은 여성들의 경우 실업에 처했을 때 남성들과 비교해 35% 이상 더 쉽게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된다고 분석했다. 즉 남성들보다 훨씬 더 쉽게 일할 의사 자체를 포기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성들이 가정에서 남성들에 비해 더 많은 책임을 가진 결과 가정으로 돌아가거나, 남성들은 고용의 질과 상관없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을 더 크게 느끼는 것도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처럼 학교로 돌아가는 여성들이 늘자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입학자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 2년간 학교에 등록한 18-24세 여성은 13만명인 반면 남성은 5만3,000명으로 집계돼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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