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CRA 관계자들이 지난 7월 CRA 폐지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
29일 나온 캘리포니아 주 대 법원의 판결에 따라 LA시를 포 함한 각 지역 커뮤니티 재개발국 (CRA·Community Redevelopment Agency) 의 폐지가 확정되면서 현재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진행중이거 나 추진되고 있던 CRA 관련 20여개 프로젝트들 가운데 상당수의 운명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실제 각 프로젝트의 구체적 시행 가능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분명해 질 것으로 보이나 LA시 CRA측에 따 르면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CRA 폐 지안이 결정됐던 올 6월29일을 기준 으로 그 이전에 승인된 프로젝트들 을 제외한 나머지는 무산될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어 한인타운 지역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윌셔-호바 트 부지 공원 조성 ▲올림픽-놀만디 인근 마당 프로젝트 ▲올림픽 BID ▲YMCA 신축 개발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포함 20여개의 CRA 관련 프 로젝트들이 진행되거나 추진돼왔으 나 주 대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일단 LA-CRA가 어떤 대책을 마련하느냐 에 따라 각 프로젝트의 운명이 결정 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CRA 관계자는 29일 “일단 6월29일 전에 승인 받은 모든 CRA 프로젝트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 나 현재 CRA측도 이번 판결에 대한 해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대 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 다.
이에 따라 그동안 CRA가 추진해 왔던 ▲한미 커뮤니티센터 ▲한미박 물관 ▲세라노와 10가 선상의 저소 득층 아파트 단지 2곳 ▲세라노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 저소득층 단 지 ▲전통건물 복원사업 ▲윌셔 게 이트웨이 ▲윌셔와 버몬트가의 주상 복합센터 건립지원 ▲한인타운 도로 일대 재포장 공사 ▲3가와 맨해턴 플레이스 신호등 ▲한인타운 간판 리모델링 ▲한인타운 교통체증 감소 등 프로젝트들에 대한 CRA측의 결 정이 어떻게 이뤄질 지 주목되고 있 다.
특히 윌셔-호바트 부지 공원 조성 프로젝트의 경우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한 기금에 대한 LA 시의회의 수정 안 통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 이며 부지 매입에 관한 기술적인 문 제도 있어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한인 관계 자들의 의견이다.
커뮤니티 아트&레크리에이션 센 터 추진위(K-ARC)의 이창엽 회장은 “일단 이 윌셔-호바트 공원 프로젝 트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놓 였다”며 “테크니컬한 부분이 있어 해석이 다를 수있기 때문에 이 프로 젝트의 존폐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은 지난 1948년 출범해 그동안 각종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을 비롯, 역사 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 보존, LA 강 복원작업, 차이나타운, 리틀 토쿄 등 각 특정지역 비즈니스 활 성화 프로그램, 피코 블러버드 도로 재정비 사업 등을 활발히 펼쳐왔 다.
현재 LA에서는 122개의 프로젝 트가 진행 중인데 이중 74개의 주 택, 10개의 상업용 건물, 15개의 도 로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이중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CRA 윌셔센터 지부는 총 30여개의 각 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거나 계 획 중에 있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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