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미 한의학계를 이끌려고 합니다”
전미 한의사협회를 40대 한인 여성이 이끌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웨스트LA에서 한의사로 활동 중인 지니 강(40·사진)씨. 강씨는 지난
해 미한방침술협회(AAAOM) 회장으로 임명돼 한인 최초로 총 2,000여명에 달하는 미 전역의 한의사들을 관장하는 기구 수장으로서 단체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한방 침술협회지만 그동안 주로 백인이 회장직을 역임해 왔다.
강씨는“미국 내 한의사들의 권익신장과 동양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 한다. 미국 내에서도 한의학이 새로운 의학전문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며“내년 3월까지 이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이 협회에 가입한 강 회장은 이듬해 한인담당 이사로 선출되며 역량을 과시했다. 미한방침술협회 회장직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질병 클래스’(ICD) 분야 미국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이 기구 한의학 분야에 관련된 각종 자문역할도 맡고 있다. 또한 강씨는 정기적으로 미 동부를 오가며 한의학 세미나 및 학술회의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씨는 7세 때 이민 와 UC리버사이드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심리학을 수료했다.
사우스베일로 한의과 대학에서 한의학을 공부한 후 한의사의 길에 뛰어든 지 15년이 됐다는 그녀는“고 장인환 박사 밑에서 배운 것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며“앞으로 최선을 다해 한인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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