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4억1천만원..2013년 완공 예정
맨해튼에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화제의 주택은 맨해튼의 웨스트 57번가에 세워질 `원57’(One57) 빌딩의 펜트하우스로 카네기 홀 맞은 편에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엑스텔 디벨롭먼트가 현재 건설 중인 원57 빌딩의 89층과 90층에 들어설 이 펜트하우스는 호가가 1억1천만달러(1천275억원 상당)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원57의 펜트하우스가 호가대로 팔리면 판매 가격 기준으로 미국의 최고가 주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진 주택은 실리콘밸리의 로스알토 지역에 있는 프랑스풍 대저택으로 러시아 정보기술(IT) 업계의 억만장자인 유리 밀너가 올해 1억 달러에 구입했다.
원57 빌딩의 펜트하우스 면적은 1만923평방피트(1천15㎡, 307평)여서 호가 기준으로 1평방피트 당 가격은 1만70달러(1천167만원 상당)다. 평당 4억1천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 펜트하우스는 침실 6개, 욕실 7개, 소형 화장실 2개, 길이 18m의 예술 작품 전시용 중앙 복도, 1천500평방피트(139㎡, 42평 상당)의 대형 응접실 등이 있다. 센트럴파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도 갖추고 있다.
원57 빌딩 펜트하우스의 이전 호가는 9천850만달러였지만, 인근에 있던 20층 펜트하우스가 비교적 좋은 가격인 8천800만달러에 팔리면서 상향 조정됐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인 원57 빌딩은 높이가 1천4피트(306m) 이상인 90층 건물로 뉴욕에서 가장 높은 주택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원57 펜트하우스의 실제 판매 가격이 계약 과정에서 내려갈 수 있지만, 원57은 상향 조정된 호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리 바넷 엑스텔 사장은 원57 분양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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