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본부 매니저, 10억弗 모금 목표 재차 부인
정계의 관심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집중될 내달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본부가 설치된 본거지 시카고에서 선거자금 모금에 주력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오바마 재선 본부의 이날 발표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내달 11일 시카고에서 일련의 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다"며 "대통령 당선 이후 10번째 방문"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은 오바마 대통령의 잠재적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아이오와 코커스(1월3일)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1월10일)로 시작된 경선에 관심을 집중할 때다.
시카고 트리뷴은 "공화당 후보들이 당내 예비 선거에 자금을 쏟아 부으며 혈투를 벌이는 사이 오바마는 재선을 위한 자금을 부지런히 모아놓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시카고 자금 모금 행사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카고는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이자 재선본부가 설치된 곳으로 오바마는 통상 거액의 자금 모금 행사를 시카고에서 개최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시카고에서 재선 도전 선언 이후 첫 정치자금 모 행사를 열고 2012 대선을 향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8월4일에는 시카고 업타운의 ‘아라곤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약 2천40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50번째 생일을 기념했다.
또 지난 9월과 10월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영부인 미셸 오바마, 그리고 억만장자 투자가 워렌 버핏이 시카고에서 오바마 재선 지원을 자금 모금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오바마 재선 팀은 올 초 "2008년 모금액 7억5천만달러(약 8천700억원)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오바마 캠프가 재선 캠페인 기간 10억달러(약 1조1천5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재선본부 매니저 짐 메시나는 29일 "이번 선거가 10억달러 대 캠페인
이 될 것이라는 추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이를 다시한번 부인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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