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밤~ 30일 새벽 자동차·주택 등 19건… LA 전역 순찰강화
할리웃 지역에서 하룻밤 사이 19건의 연쇄 화재가 발생, 경찰과 소방 당국이 비상경계에 돌입한 가운데 30일 할리웃의 한 아파트 차고에서 차량들이 화마에 휩싸여 있다.
할리웃과 웨스트할리웃 일대에서 하 룻밤 사이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경찰이 비상경계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29일 밤부 터 30일 새벽 사이에 할리웃과 웨스트 할리웃 지역에서 무려 19건의 화재가 일어났으며 모두 고의적인 방화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전 4시20분 비 상 동원령을 내리고 LA 시내 전역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한편 순찰을 강화 했다.
이날 연쇄 화재는 주로 자동차나 차 고에서 일어났지만 건물이나 주택으로 번져 그룹‘ 도어즈’의 멤버였던 짐 모 리슨이 살던 집도 태웠다. 모리슨은 1960년대에 여자친구와 함께 이 집에 살았고 그가 만들어 노래한 명곡‘ 러 브 스트리트’의 배경이 된 유명한 저택 이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집 앞에 주 차된 승용차는 온통 불길에 휩싸였고 불길은 발코니로 옮겨 붙고 있었다. 35 분만에 불은 껐지만 3층 짜리 저택은 앞쪽 벽면이 심하게 타버렸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웨스트할리 웃에서는 11분 동안 6건의 화재가 일 어났고 각각 전화 신고가 들어왔다. 소 방차가 출동해서 불을 끄고 있는 와중 에도 인근 지역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 가 접수되는 등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연쇄 화재 가 1명 또는 다수의 방화범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보고 있다.
마리오 루에다 LA 소방국장은 “방화가 분명하다”며 “모든 관계기관이 힘을 합쳐 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LAPD는 지난 29일 할리웃에서 3건의 방화를 저지른 새뮤얼 애린턴(22)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애린턴이 이날 연쇄 방화와도 연관성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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