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올 들어 건강보험과 주택보험 등 각종 보험료가 계속 치솟고 있어 한인 비즈니스와 개인들이 보험료 부담에 더욱 허리가 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잇단 토네이도 피해 등으로 미 전국 보험업계의 손실이 늘면서 올들어 보험사들이 전체적으로 보험요율 인상에 나서고 있어 건강보험뿐 아니라 주택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한인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보험료가 들썩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개인 및 기업 건강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 중 상당수가 이미 보험료를 인상했거나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주요 보험사들이 7월 주요 보험사가 평균 3~ 17% 보험료를 인상한 가운데 올해는 건강보험료가 최고 20%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인 기업과 중소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한인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회사들의 건강보험료가 20% 이내로 인상돼 기업체가 종업원 보험혜택을 축소하거나 개인 부담금을 올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건강보험사들이 의료수가 및 약값 등 인상을 빌미로 정례적으로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어 앞으로 한인 기업과 개인들의 추가 부담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카이저 재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건강보험료 평균은 연간 1만5,000달러로 평균 1,300달러나 치솟았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서 인상폭이 3배나 큰 것이었다.
연방의회 조사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을 통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직장인들의 연간 보험 비용이 오는 2016년이 되면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 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영업자로 매월 건강보험료로 1인당 350달러를 낸다는 최모(35)씨는 “1년 보험료만 3,500달러가 넘는다”며 “차라리 보험을 들지 말고 아플 때만 한인 병원을 찾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3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역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올해 주택보험이 지난해보다 최고 4~5%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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