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며 깜짝 부상한 릭 샌토럼 전 연방 상원의원(왼쪽)과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현지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 모습.
오후 8시 현재 92% 개표
단순 불법체류 이민자들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심사3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오후 8시 현재(서부시간)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날 개표가 92% 진행된 상황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가 각각 25%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론 폴 하원의원이 예상밖 선전을 보이며 21%로 3위에 올랐으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아이오와 주는 특표율에 따라 대의원을 나눠 갖는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후보들은 1위의 의미를 첫 선거에서의 기선 제압에 두고 있다.
아이오와주에 배당된 대의원 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선출에 참여하는 대의원 2,286명 가운데 1%에 해당하는 28명에 불과하다.
이날 영하 10도(섭씨)를 오르내리는 기상여건과 기독교 복음주의가 강한 주민들의 성향 등을 감안할 때 보수성향의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 상원의원과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까지 부동표가 30∼40%에 달할 정도로 표심은 유동적이었다.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 출마한 후보는 선두권 3명 외에도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 군소 후보 2명도 포함돼있다.
이 가운데 롬니와 함께 몰몬교도인 헌츠먼 전 주지사는 아이오와 유세를 포기하고 다음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대비하기 위해 뉴햄프셔 지역을 누비고 있다.
한편 개표에 앞서 이날 투표장에 입장하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초반 입구조사(enterance poll)에서도 폴, 롬니, 샌토럼 등 3명의 후보가 선두권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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