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69)이지만 여자 문제 만큼은 풀지 못해 지금도 끙끙댄다는 재미있는 인터뷰 내용이 과학 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실렸다.
호킹은 8일 70세 생일을 기념해 이 잡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무엇을 생각하면서 지내느냐"는 질문에 "여자. 그들은 완벽한 미스터리(Women. They are a complete mystery)"라고 답했다.
우주의 신비를 풀어내는데 큰 업적을 세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지만 평범한 남성들 못지 않게 많은 시간을 평생 수수께끼였던 여성 문제를 생각하면서 지낸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그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 앞서 발간됐다.
우주를 이해하는데 혁명적인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호킹 박사는 "강입자 충돌기의 발견"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저지른 가장 큰 학문적 실수에 대해서는 "정보가 블랙홀에서 파괴된다고 생각했었다"면서 "대응이론이 1997년 발전하면서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초 호킹 박사는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천국은 어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동화일 뿐"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호킹 박사는 21세 때 전신이 마비되는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을 진단받아 30대까지 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질병을 이겨내며 학문적 업적을 쌓아왔다.
그는 자신의 목표가 "우주의 완전한 이해"라고 말했으며 그의 연구는 대우주에 관한 상대성 이론과 소우주에 관한 양자이론을 통합하는 데 집중됐다.
호킹 박사는 과거 아이작 뉴턴이 맡았던 케임브리지대 루카시언 석좌교수을 1979년부터 30년간 맡아오다가 2009년 10월 건강이 악화된뒤 끈이론의 개척자인 마이클 그린 교수에서 넘겨줬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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