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매연을 최대 75% 감소하고 친환경 자동차 비율을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강력한 환경 규정을 27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공기자원위원회(CARB)는 이날 2025년까지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모그의 주범인 배기개스를 75%까지 줄이고 그린하우스 현상을 만드는 오염물질은 34%까지 줄일 것을 명시한 새로운 자동차 환경 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CARB는 또 자동차 업체들이 오는 2018년 모델부터 시작,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디젤, 에탄올(E85) 등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를 늘릴 것을 명령했다.
CARB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2025년에는 가주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7대 중 1대, 약 140만대가 친환경 자동차로 구성될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정부의 이같은 규정은 다른 49개 주는 물론 연방정부의 관련 규정보다도 강력한 것이다.
이와 관련, UC 버클리와 비영리 단체 ‘Next 10’이 공동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가주 정부의 이같은 친환경 자동차 정책으로 앞으로 14년 동안 가주에서 23만6,0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친환경 자동차 정책으로 캘리포니아가 누리게 될 경제효과는 2025년까지 1조9,0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그러나 향후 자동차의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기자원위원회 관계자는 이같이 강화된 환경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첨단 기술을 보다 많이 적용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출시될 신차의 가격이 1,900달러씩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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