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화상 및 외상 어린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 서비스를 하고 있는 LA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병원 역사상 첫 한인 병원장이 임명됐다.
지난달 31일 병원 측에 따르면 한인 키트 M. 송(53ㆍ사진) 박사가 1일부터 병원 원장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한인 2세인 송 박사는 소아 및 정형외과 전문의로, 1952년 설립된 LA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한인 원장이 부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병원장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 연속 ‘전미 최고 의사’에 선정되는 등 소아 및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송 병원장은 아이오와 주립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2년 동안 UCLA 의대에서 인턴과정을 거쳤다. 이어 워싱턴 대학 정형외과 레지던트와 스카티시 라이트 아동병원에서 소아 및 정형외과 전문의 펠로우십을 거쳤으며 슈라이너 병원 원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시애틀 아동병원 부원장과 워싱턴 대학 정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송 병원장은 “LA 지역 화상 및 외상 등 어린이 환자 치료로 유명한 슈라이너 병원의 진료를 책임지게 돼 영광”이라며 “현재의 치료 분야에 충실하면서 미 남서부와 멕시코 북서쪽까지 의료혜택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라이너 병원에 한인 의사가 병원장으로 부임하는 것에 대해 한인사회에서는 한인 화상 및 외상 어린이 환자 수와 치료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남가주 충청향우회 한 관계자는 “송 병원장이 지난주 향우회 신구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인술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슈라이너 병원에 첫 한인 원장이 임명된 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슈라이너 병원은 지난 2010년 말 한인 어린이 외상환자 치료를 위해 한인 로버트 조 전문의를 영입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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