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체제 후 첫 방미… 북미 대화 신호탄 주목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올해 또 다시 미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북미 민간교류와 정부 간 대화 물꼬를 텄던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이번 방문은 북한의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 미국 방문으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조선 태권도시범단의 미국 방문을 주관했던 ‘태권도 타임스’(usnktkd.com)는 1일 빠르면 올 여름 조선 태권도위원회 김경호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본보에 밝혔다.
정우진 대표는 “미 국무부와 조선 태권도위원회가 방문단 인원과 일정을 조율 중으로 국무부가 시범단 방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미국을 방문하게 될 태권도시범단은 지난해보다 인원이 늘어 20~25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김경호 위원장이 북미 간 태권도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방미를 희망 중”이라며 “올해는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텍사스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공연 일정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방미를 통해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지난해 방미 결과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해 태권도시범단이 귀국 후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다”며 “미국 측에서 날짜만 정하면 태권도시범단을 파견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미국을 방문한 조선 태권도시범단은 보스턴, 뉴욕 등에서 시범공연을 선보여 CNN 등 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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