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내년 5월 인천-달라스 직항 개설
상반기‘타이’가세 등 국적기 독점구도 붕괴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미주 노선을 놓고 항공사 경쟁이 내년에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메리칸 항공(AA)은 인천국제공항(ICN)과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DFW)을 연결하는 신규 직항노선을 오는 2013년 5월부터 취항한다.
25일 아메리칸 항공의 에르완 퍼히린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세계 상위 10개 주요시장 중 하나인 한국은 오랫동안 아메리칸 항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며 “무엇보다 한국 고객들에게 AA의 뛰어난 연계 노선이 마련되어 있는 미 직항노선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업계는 이번 아메리칸 항공 취항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한미노선에도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인천-미주구간에서 직항은 대한항공이 하루에 3편, 아시아나 2편, 타이항공 1편 등 총 6편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싱가포르와 유나이티드 항공(UA)을 비롯해 도쿄를 경유하는 델타와 아메리칸 항공(AA) 등 경유 항공사까지 고려할 경우 일일 총 12편이 이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독점하던 미주-인천 구간 항공 노선에 타이항공에 이어 AA 등 외국 항공사들이 투입될 경우 이 구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취항하게 되는 인천-달라스 직항노선은 이코노미,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로 구성된 777-200기종이 투입되며, 매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현지시간으로 동일 오후 4시20분에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에 도착하는 등 미 국내선 및 중남미 지역 노선의 연계 이용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 관광산업국(OTTI)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미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총 9만7,309명으로 집계돼 미 방문객 수가 높은 상위 10대 국가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미 항공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A의 인천-달라스 신규 노선의 항공권 판매는 오는 11월5일부터 시작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항공사 웹사이트(www.a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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