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류 재무장관 유력시
▶ 증권거래위원장도 바뀔 듯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일 재선에 성공하면서 오바마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어갈 차기 재무장관과 금융규제 당국 수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9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티머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은 일찌감치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새로운 재무장관 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차기 장관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제이콥 류(사진) 현 백악관 비서실장이 꼽힌다. 제이콥 류는 시티그룹 임원 출신으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재정적자 한도 관련 협상을 주도한 바 있다.
따라서 그가 차기 재무장관에 임명된다면 금융시장에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적자 축소와 세법 개혁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정적자 문제 등을 함께 협의해야 할 파트너인 공화당 일각에서 류 실장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어스킨 보울스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보울스는 앨런 심슨 공화당 전 상원의원과 함께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이 설치한 재정적자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유명해졌다.
월가와 재계는 또 차기 금융규제 당국 수장에 누가 임명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메리 샤피로 회장의 임기는 2014년 6월까지다. 업계에선 샤피로 회장이 그 전에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일각에서는 현재 SEC 위원인 엘리스 월터가 SEC의 차기 회장에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월터는 샤피로의 절친한 친구이자 금융산업규제청장(FIRA)의 경영진을 지낸 바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게리 젠슬러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그는 내년 말까지 위원장 임기를 맡도록 허가 받았지만, 재임명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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