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가 제47차 전국 총회를 9일 LA에서 가졌다. 협회 허성칠 회장이 회원들에게 협회의 적극적인 단합과 극복 방안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월마트·7일레븐 등
대형체인 확장 대처
전국총회 LA서 개막
한인 리커와 마켓들이 갈수록 거세지는 월마트와 7-일레븐 등 전국 유통 체인업체의 확대에 맞서 한인 프랜차이즈 설립 추진과 함께 공동구매 시스템도 더욱 확대키로 했다.
9일 LA 한인타운 로텍스 호텔에서 열린 ‘국제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KAGRO·회장 허성칠)의 제47차 전국 총회에서 허성칠 회장은 “KAGRO는 월마트와 7-일레븐 등 대형 체인업체들의 대도시 저소득층 지역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주 한인 식품 자영업자들의 ‘프랜차이즈’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대형 유통 업체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인주류상협회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들은 또 회원사 간 동일한 간판과 배너를 업소 외부에 설치해 보다 통일된 모습을 보이고 전문화된 매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 향상을 도모하자는 안건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총연합회 측은 협회의 단결된 모습이 대형 유통 업체들의 저소득층 지역 진출에 대해 적극 방어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판단하고 협회 회원 간 원활한 소통 및 현재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공동구매 시스템도 더욱 확대키로 했다.
남가주 국제한인식품 주류상협회의 허종 회장은 “월마트 등 대형유통 업체들의 무분별한 상권침해와 정부의 강화된 규제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회원들이 뭉쳐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펩시 등 메이저 벤더의 경영진을 설득해 한인 소매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올해 총회에서는 북미주 챕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후에 진행된 총회에는 대형 벤더 관계자들 및 방기선 부총영사, 가주조세형평국의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 올림픽 경찰서 티나 니에토 서장 등 인사들도 참석해 협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한편 국제한인식품주류상 총연합회는 전국 3만5,000명의 회원을 가진 한인 최대 경제단체 중 하나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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