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0월까지 전년비 7.6% 증가…김·배·라면 등 큰 인기
한류 열풍으로 인기 급증
주류 마켓에도 진출 늘어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류 및 타인종 마켓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와 김, 배, 라면 등이 수출 증가의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LA지사(지사장 이원기)가 발표한 한국 농수산 가공식품 미국 수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 농식품의 미국 수입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5억3,187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물량은 17만9,867톤으로 10.5% 증가했다.
주요 수출 상위 품목으로는 김과 배, 라면, 음료 등 주류마켓에 입점 돼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제품들이 차지했다. <도표 참조>
김은 지난해 10개월 동안 금액기준 3,168만7,000달러에서 올해는 4,159만1,000달러로 31.3%가 증가했으며 배는 1,770만7,000달러로 30.6%. 라면은1,883만1,000달러로 11.2%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타 음료군은 지난해 10월까지 2,563만6,000달러에서 올해는 같은 기간 3,864만4,000달러로 50.7%가 급등했으며 물량 역시 총 4,817만7,000톤을 수입해 지난해 대비 49.7%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전체 수출을 주도하던 일본과 동남아가 4% 성장에 머무른 반면 미국 시장은 8%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는 한국식품의 활발한 주류시장 진출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며“ 특히 히스패닉 마켓 등의 알로에 음료의 폭발적인 인기가 음료제품군의 50.7%의 성장률을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장은 “트레이더 조 등 주류마켓은 김과 알로에 주스 등의 인기로 인한 인지도 상승으로 커피믹스, 김치볶음밥 제품까지 입점했다”며 “인기 제품들을 필두로 주류마켓에 통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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