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8일 내년 세계경제의 3대 리스크(위험)로 미국의 재정절벽,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의 경기를 꼽았다.
KIEP는 박재완 기회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3년 세계경제 주요 이슈와 권역별 경제전망’을 보고했다.
KIEP는 내년 세계경제가 지난 10월부터 주요국 경제 지표의 일부 호전으로 완만한 회복을 기대하는 관측이 나오지만, 결국엔 3대 리스크의 진행상황에 달린 것으로 봤다.
한시적 감세조치 종료와 재정지출 축소를 말하는 재정절벽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5,600억달러로 추정되는 재정축소가 이뤄진다. 이를 막으려는 정치권 타협이 없으면 미국이 역성장하고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상당한 난항이 있어도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KIEP는 예상했다. 조기에 타결되면 회복세가 더 강해지겠지만, 타결까지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져 재정절벽의 부분적 충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유럽 재정위기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작지만 획기적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작아 당분간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유럽의 경기 회복은 내년 중반부터 가능하겠지만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금융시장 불안, 긴축에 따른 내수 위축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회복과정에서는 독일, 프랑스, 영국은 회복되고 스페인, 그리스 등 남부유럽은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탓에 유럽 국가별로 경기의 탈 동조화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KIEP는 예상했다.
중국은 새 지도부가 들어섬으로써 정치적 불안정성이 해소되고 물가도 안정되면서 올해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 대규모는 아니어도 다양한 인프라와 서민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경기부양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화정책도 지급준비율과 금리의 추가 인하가 전망돼 내년 중국 경제는 8.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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