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인 경제단체들의 키워드는‘학즉불고’이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교육을 통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주류 사회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교육 세미나와 경영자 연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한인 경제단체들이 늘고 있다. 단체들은 각종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에게 최신 경영기법과 트렌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교육과 세미나’가 이제 한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해 회원 연수·세미나 다양
상의-글로벌 CEO 과정
CPA협- 80시간 크레딧 강좌
OKTA LA-차세대 무역스쿨
▲LA 한인상공회의소 글로벌 최고 경영자(G-CEO) 과정
LA 한인상의(회장 임우성)가 한국 외대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CEO(G-CEO) 과정은 단기간에 한인사회 대표적인 경제 교육 프로그램 자리 잡았다.
오는 21일부터 4주 코스로 진행되는 G-CEO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200여명의 원우를 배출했으며 매주 월~금요일까지 한국 외국어대학교 교수들로부터 최신 글로벌 경영전략, 마케팅, 회계정보, 리더십 등 다양한 경영기법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인사회 경영자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이 수업을 통해 배출된 원우들 간의 네트워킹과 멘토링은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인공인회계사협회 정기 세미나
남가주 한인 공인회계사 협회는 경제단체들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회계사 협회는 회원들이 자격증 유지를 위해 2년 동안 80시간이 필요한‘ 회계사 크레딧 교육’은 물론, 정기 세미나를 통해 세법 규정의 변화를 신속하게 숙지하도록 도모하고 있다.
최기호 회장은“ 교육을 통해 자격증 유지를 위한 크레딧도 쌓고 고객들에게 업데이트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회계사들의 자질 향상 및 자기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LA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 무역스쿨
한인 경제계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OKTA LA(회장 김준경)의‘ 차세대 무역스쿨’도 오는 7월19일부터 2박3일에 걸쳐 실시된다.
차세대 한인 무역인 양성을 위해 시작된 차세대 무역스쿨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경제인들과 네트웍을 형성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차세대 무역스쿨은 해마다 다양한 주제를 갖고 개최되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혁신적인 사고와 미래 지향적인 경영 컨셉을 갖고 교육하게 된다.
▲개별 협회들 교육 주기적으로 실시
정부의 노동법 단속이 강화되고 업주와 종업원들간의 노동법 관련 분쟁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와 관련한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남가주 한인음식업연합회, 한인의류협회, 미주한인봉제협회, 미주세차경영자협회 등은 타임카드, 오버타임 미지급, 점심 및 휴식시간 규정, 상해보험 등 자주 문제가 되는 노동법 문제와 관련해 노동안전국, 고용개발국, 상해 보상국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노동법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협회(회장 허종)는 한인 리커 및마켓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주류판매 교육인 ‘LEAD’ 프로그램과 조건부 영업허가(CUP)와 관련한 세미나를 통해 바뀐 규정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한인의류협회는 1.5세와 2세 경영인 양성을 위해 한국 패션글로벌센터, 이화여대, 섬유 산업협회, 재외국민재단, LG 패션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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