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이민 변호사로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곽두식 변호사가 최근 ‘챕터 7’을 통해 파산했다. 버지니아 연방 파산법원은 지난달 27일 곽두식 변호사와 부인 곽영화 씨의 조인트 챕터 7 파산신청을 받아들였다. 챕터 7은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청산절차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본보가 입수한 법원자료에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고로 이들 부부는 212만9,252달러의 채무를 변제 받는다. 곽 변호사와 부인 곽 씨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버크 & 허버트 뱅크, 캐피털 원으로부터 로턴 소재 자택, 애난데일 소재 오피스, 센터빌 소재 콘도 등과 관련, 채무를 갖고 있다. 이외에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 연방 국세청, 도미니언 버지니아 파워, 훼어팩스 카운티 소방서, 이노바 병원, 뱅크오브 아메리카, PNC 뱅크, 와코비아 커머셜 론 서비스, 그리고 체이스 등 카드서비스 업체들로부터 빚을 졌다. 또한 한인 박 모 씨에게는 5,540달러의 채무를 갖고 있다. 파산법원은 6월 27일자 파산 선고문을 통해 “곽두식 씨와 곽영화 씨는 파산법 727 조항에 따라 채무이행 면제를 인정받았다”고 판시했다. 곽 변호사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애난데일에 2개, 락빌에 한개 등 사무실을 3곳에 두고 비즈니스를 방만하게 하다가 파산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번에 파산한 것은 개인 파산으로 변호사 업무는 사무실을 이전해 애난데일에서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그린 레인 선상의 곽 변호사 사무실은 이번 파산에 앞서 차압(Foreclosure)돼 지난 5월 20일 리틀 리버 선상의 토마스 이 변호사 사무실로 이전했다. 한편 이번 파산 신청에 앞서 곽 변호사와 부인 곽영화 씨는 각각 별도로 지난해 8월과 10월에 부분 채무변제인 챕터 13으로 파산을 신청한바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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