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황원균)는 12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정의화 의원(새누리당) 초청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정 의원은 ‘현 남북관계 상황과 북한실상’을 주제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소개했다.
정 의원은 “분단 68년, 더이상 통일을 미룰 수 없다”며 “통일은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도와주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한반도 통일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중국을 설득할 논리를 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정치인들을 만나보니 중국을 크게 신뢰하지 않더라”며 “그러나 통일은 중국의 도움없인 힘든 만큼 통일이 됐을 때 중국에 이익이 된다는 논리를 개발해 중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G2 국가로서 국제적 책무를 다하는 첫걸음이 한반도 평화여야 한다”며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 3성의 발전은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중국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화 의원(66. 부산 중구동구)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96년 정계에 입문해 현재 5선 의원이다.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18대 국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다.
마이클 권 간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황원균 회장은 개회사에서 “워싱턴 평통위원들에 남북정세를 설명해주시기 위해 오신 정 의원님에 감사드린다”며 정 의원의 약력을 소개했다.
지난 1일 출범한 16기 들어 처음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김기철 북미주 평통 부의장과 린다 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 평통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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