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한국전 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7일(토) 미 국방부 주최로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미 양국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포함, 총 7,000여명을 위한 좌석이 준비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조 연설자로 초청됐으며 척 헤이글 국방부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국정부에서는 공식 특사단을 파견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도 참석한다.
미 국방부 한국전60주년기념사업위원회 데이빗 클라크 디렉터(육군 대령)는 12일 알링턴 소재 국방부 청사에서 이태하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 지회장, 강문호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보좌관, 해나 김 ‘리멤버 727’ 회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소개했다.
클라크 디렉터는 “올해는 한국전 정전 60주년인 동시에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통한 한미동맹 60주년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 디렉터는 “한국전은 종종 ‘잊혀진 전쟁’이라고 표현되지만 한반도에서 공산주의를 막고 현재 한국이 민주주의로 번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잊혀진 승리’로 볼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인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초청장 유무와 관계없이 일반에게 모두 공개된다. 일찍 오거나 초청장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는 공식행사에 앞서 오전 8시부터 리틀앤젤스 공연단, 한국무용단 등의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한국 보훈처에서 기념품도 전달한다.
국방부는 이날 행사를 위해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펜타곤 노스(North)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펜타콘 노스 파킹장은 이날 오전 6시 오픈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큐리티 체크를 시작한다. 메트로를 이용해 행사장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체크 포인트가 행사장에 설치된다.
행사장에는 오전 8시45분까지 입장을 마쳐야 한다.
한편 행사 자원봉사자로 나선 함은선 서울대 워싱턴동문회장은 “한국 보훈처에서는 1만개의 기념품을 준비한다”면서 “자원봉사를 할 학생들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koreanwar60.com/27july)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 문의 (703)946-9177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