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통해 건강과 친목 증진을 도모해온 한인 시니어들이 12일 탁구협회를 정식 결성했다.
노인연합회의 우태창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아 출범한 단체의 이름은 ‘워싱턴시니어탁구협회.’ 회원들은 이날 폴스처치 소재 노인연합회관에서 친선 경기를 가지며 협회 발족을 축하했다.
우 회장은 “각종 질병을 예방해 노인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운동만큼 좋은 게 있겠느냐”며 “이와 더불어 2015년 미주체전에 시니어 탁구 경기 종목을 포함시켜 당당히 출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60대 이상의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니어탁구협회의 부회장은 문성이, 최희대, 김생명 씨가, 총무는 김근옥 씨가 맡고 있다.
1961년 경남 마산시에서 열린 신인선수권대회 챔피언이었던 우 회장은 3년 전인 2010년부터 한인시니어친선탁구대회를 열어 노인들에게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 회장은 “미주 체전 선수들이 대부분 2세 젊은이들로 교체되고 있지만 워싱턴 체전만큼은 전국서 한인 노인들이 많이 찾아와 축제를 벌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이왕이면 워싱턴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시니어들이 한 몫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시니어탁구협회는 앞으로 노인연합회관에서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탁구 교실을 열 계획이다. 13일(토) 오전 9시에는 시범 친선 게임을 갖는다.
문의 (703)533-0450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