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불우아동돕기 자선단체인 글로벌 어린이재단(GCF, 총회장 조은옥) 제 15차 정기총회 및 기금모금 만찬행사가 13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힐튼 호텔에서 열린 뱅큇에서 조은옥 총회장은 “GCF가 돕고 있는 15만 명의 어린이들이 곳곳의 리더로 성장,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이어받아 언젠가는 굶주리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길 바란다”고 환영사 했다. 손목자 이사장도 “GCF의 후원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이 GCF로부터 받은 도움과 사랑을 다음 세대 어린이들에게 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도호 총영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씨앗, 어두운 바다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GCF에 경의를 표하며 발전을 기원 한다”고 축사했다.
린다 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GCF같은 기관들이 많이 생겨 더 좋은 세상, 살만한 세상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패티 김 펜실베니아 주하원의원(103 지구)은 “마더 테레사는 자선은 곧 사랑이라고 했다. 불우어린이들의 자립을 돕고 교육을 지원하는 GCF의 여정(Journey)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라며, 후원자 여러분들도 ‘주는 기쁨’으로 삶이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인 2세 패티 김은 CBS 방송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가을 펜실베니아주 최초의 아시아계 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행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지부장과 본부 사무총장, 총회장 등으로 총 13년간 GCF에 헌신한 정경애 전 총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 봄에도 버크레이크에서 기금모금 단축마라톤을 열어 후원금을 전달한 앤드류 김 씨와 니만 마커스 백화점 측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전날(12일) 열린 각 지부 탈렌트쇼에서 1등을 차지한 버지니아 지부(회장 남데레사) 회원들은 군인복장으로 나와 신나는 춤과 군가로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뉴저지 지부는 태권도, 뉴욕 지부는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테너 남성원·신윤수 듀오는 ‘리골레토’ ‘투란토트’ ‘오 솔레미오’ ‘그리운 금강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1998년 메릴랜드 포토맥에서 손목자, 방숙자, 이경자 씨 등이 주축이 돼 창립된 GCF는 현재 미주 및 한국, 일본, 홍콩 등 20개 지부에 총 4,000여명의 회원을 둔 국제 자선단체로 발돋움했으며 지금까지 총 280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사업에 사용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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