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재학했던 애난데일 소재 북버지니아 대학(UNVA)이 주 당국으로부터 강제 폐쇄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는 23일 ‘UNVA, 15년 만에 폐쇄 명령받아(UNVA)’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버지니아주 고등교육 위원회는 지난주 이 대학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강제 명령이 내려진 가장 큰 이유는 지난 5년 동안 공인 단체(recognized group)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했고 주 고등교육 위원회가 실시한 4번의 감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 대학은 유자격 교직원(faculty) 미확보 또는 적절한 교육 과정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학은 그동안 소유권, 서류 보관 문제는 물론 (중국계) 총장의 성 추문 물의와 함께 미국 (유학생) 비자를 얻으려는 외국 학생들의 주요 통로로 이용되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2011년 3월에는 비자 발급 규정 허점을 이용해 돈벌이 목적으로 학생들을 모으는 등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1998년 설립된 이 대학은 지난 2008년 독립계 대학 및 학교 인가 위원회로부터 인가가 취소된 이후 버지니아 주가 요구하는 인가를 다른 교육국으로부터 받은 적이 없었고 2011년에는 연방이민국(USCIS)에 의해 기습 단속을 당하기도 했다.
주 교육위원회는 현재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강제 폐쇄 명령 사실을 알리고 학비 환불과 다른 학교로의 전학 등 옵션에 대해 연방 국토안보부에 연락을 취해 알아볼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이 대학에 강제 폐쇄 여부에 대한 확인 차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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