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봉사단체 ASIA(대표 송화강) 주최 ‘쌀 캠프(Rice Camp)’가 지난 주말 열려 한인 입양어린이들과 양부모들에게 한국문화 체험과 함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볼티모어 인근 펄스톤 컨퍼런스 센터에서 ‘한국의 미(The Beauty of Korea)’를 주제로 열린 캠프에서 180여명의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배우고, 한인 입양아들의 소중함을 재확인했다. 올해 캠프는 한국 문화에 포커스가 맞춰져 남기효 디렉터의 지휘 아래 한국의 한지 공예(지도강사 멜리사 조던), 한국의 아름다움 영상 강좌(백승일) 장구반(셀라 아트 그룹), 한글(김보나), 한국 노래(송화강) , 한국의 예절 (최은정), 태권도 (박경식 관장), 한국 요리(김준희) 등으로 세분돼 진행됐다.
미국가정에 입양돼 어른이 된 성인입양인 멘토들은 어린 입양인들에게 자신들이 성장하며 겪은 정체성의 혼란 등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부모들은 입양기관에서 나온 임상 사회복지사들과 입양인들 성장 과정과 정체성 형성에 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송화강 대표는 “쌀 캠프는 3가지 영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입양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줘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돕는 것, 성인 입양인들의 리더십 발휘 기회 제공, 양부모들이 입양아를 기르면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인 캠프는 한국 보건복지부가 지원했다.
한편 ASIA는 인터넷 사이트를 새로 단장하고 이름도 약간 바꿨다. 새 주소는 www.asiafamilies.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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