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미주지역 한미 진보단체들이 워싱턴에서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다.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 미국위원회, 사람 사는세상 워싱턴,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뉴욕의 노둣돌 등 한인단체들과 미 평화재향군인회, 반전단체 앤서(Answer), 퀘이커 조직인 아메리칸 친우봉사회 등 50개 진보단체가 참여한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전국캠페인(National Campaign to end Korean War)’은 26-27일 의회 로비와 평화행진, 백악관 집회, 영화상영 등의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26일 미 의회 및 국무부를 방문, 외교위원회나 아태소위 등 한반도 관련 상임위 소속 보좌관 등과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북미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오후에는 DC 메소디스트 빌딩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전략대화 모임’, 저녁에는 페어팩스 소재 NAKA 사무실에 모여 6.15 각 지역위원회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27일에는 오전에 워싱턴DC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장 주변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평화협정 체결 홍보활동을 펼친 뒤 백악관 앞 라파엣 공원으로 ‘평화행진’을 하면서 이동,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또 저녁에는 페스티벌 센터에서 평화 대토론회 및 한국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백악관 앞 집회에서 이들은 신필영 6.15 미국위 공동대표위원장이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1953년 7월 27일 북미중 3자가 한국전쟁을 중단하고 3개월 내에 평화협정 체결협상을 시작하기로 협약하고 정전협정을 체결한 그날로부터 60년이 지났다”며 “전쟁의 위기가 재발되지 않도록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하루 빨리 안전하고 공고한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