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청년들이 주도한 제 6회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음악회 및 촛불집회가 27일 워싱턴DC 링컨 메모리얼 앞에서 열렸다. 정전일인 7월 27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이날 저녁 7시27분에는 촛불이 밝혀졌으며 1분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리멤버 727(Rember727.org)의 해나 김 대표는 “이 촛불은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킨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자”고 말했다. 음악회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청년들로 구성돼 있는 콜래버레이션 DC(대표 크리스챤 오)의 공연을 포함해 판소리, 한국무용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에드워드 초우 주니어 메릴랜드주 보훈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이 종종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지만 한국전에 당시에 있었던 사람들과 유가족들에게는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링컨 메모리얼 앞에는 ‘기억되어지는 영웅들: 한국참전용사의 목소리들’이라는 제목으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으며 한국전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페이딩 어웨이(Fading Away)’가 상영됐다. 또 한국전 관련 대규모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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