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1일 지난해에 이어두 번째로 한인들만을 위한 브리핑을 마련, 한인들의 정치력신장을 실감케 했다.
한인 1.5세 및 2세가 주축이된 한인위원회(CKA, Council ofKorean Americans, 회장 샘 윤)가 추진해 마련된 이날 브리핑에는 한인 1세와 2세 지도자170여명이 참석했다.
백악관 공공업무실(OPE)의과 탐 래그해반 어드바이저와CKA의 캐더라나 민 이사장의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브리핑에는 하워드 고 보건부 차관보,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선임 법률 보좌관, 시드 사일러 국가안보회의 한국담당 디렉터, 타드박 IT 총괄 책임자, 리아 서 내무부 차관보, 투엣 도웅 백악관아태담당 선임 어드바이저 등이브리핑을 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오바마 케어에대해 소개한 하워드 고 보건부 차관보는“ 한인들을 위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현실도 다가오니 감격스럽다”면서“ 한인들 중 25%가 건강보험을갖고 있지 않은데 이것은 타 소수계에비해서는 낮지만 일반 미국인들에 비해서는 높다”고 말했다. 미국인의 평균무 건강 보험률은 18%.
연방 법원에 판사 추천을 담당하고있는 강 보좌관은 “한인들이 연방 법원 판사로 진출한다면 한인들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갈 것”이라면서 “주위에 능력 있는 법조인들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고 말했다.
연방 법원 판사는 총 874명인데 아태계는 21명이며 한인으로는 현재 루시 고와 잔 리 등 두 명의 판사가 있다.
사일러 국가안보회의 한국담당 디렉터는“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비핵화를 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대화와 제재 등 투 트랙(Two Track)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관리를 담당하는 리아 서내무부 차관보는“ 한인 개개인들의 이야기가 미국 역사에 포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라 신 국토안보부 변호사 등 미 전역의 차세대 한인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브리핑에는 LA와 워싱턴 거주 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한 황원균 워싱턴 평통 회장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한인들의 정치력이 신장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2세들이 행정부 각부서의 요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호영 주미한국대사는 이날한인들을 위한 백악관 브리핑을 주선한 샘윤 회장, 에스더 리 부회장 등을대사관에 불러,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CKA는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시키고 주류사회참여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9월 1.5세와 2세 리더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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