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의 앤 아룬델 카운티가 올 가을학기부터 공립교 내에서 동해 병기를 반드시 교육하도록 하는 교사 지침서를 확정했다. 지난 15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각급 학교 교장 및 교사들에게 발송된 동해 병기 교육 지침서는 주 교육위원회가 내린 최초로 내려진 결정이다. 카운티 부교육감과 커리큘럼 디렉터가 직접 서명한 이 지침서는 발표 당일부터 효력을 발생해 가을학기 시작 후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교과서 동해 병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주한인의 목소리’의 피터 김 대표는 “지침서는 교과서에 일본해로만 표시가 돼 있으면 한국에서는 동해로도 불린다는 사실을 반드시 가르치도록 하고 유치원생의 경우 그림에도 동해로 표시되는 바다임을 교육하도록 매우 구체적으로 명령하고 있다”며 “다른 카운티에서도 비슷한 발표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십 차례의 이메일을 통해 각 카운티 교육 관계자들에게 동해 병기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료를 보내고 직접 면담도 하며 설득해왔다.
지침서 등을 통해 현장 교육 내용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미 교육 관계자들이 먼저 한인사회에 제안한 것으로, 동해병기 캠페인이 그만큼 미 주류사회에서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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