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효성 씨가 21일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 한글 교육을 위한 성금과 자신이 직접 만든 한글 교재를 전달했다.
채 씨는 이날 카운티 교육청을 방문, 캐런 가자(Karen Gaza) 교육감과 문일룡 교육위원회 의장에게 성금과 함께 한국어 교육 교사들과 교육위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자신이 저술한 한글 교재인 ‘일석이조’ 30권을 기증했다. 채 씨는 “기부금과 책이 한국어 보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책의 판매 수익 중 일부를 한글 교육과 청소년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 씨는 버지니아 폴스 처치 소재 세계선교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가자 교육감과 문 의장은 “3년째 한글 교육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글로벌 경쟁 시대에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현재 훼어팩스 고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콜린 파월 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유치반에서 시작한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이 새 학기부터 1학년까지 확대되고 방과후 한글교육프로그램은 7개 초등학교에서 계속 진행된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중학생부터 세 과목까지 한국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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