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중년들의 산행모임이 발족한다. 1960년대-70년대 생까지를 회원으로 하는 중년세대들의 등산 동호인 클럽이다. 가칭 ‘자연의 친구들’은 최근 발기모임을 갖고 9월부터 공식 산행에 돌입하기로 했다. 산행은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센터빌의 스파월드 주차장에서 모여 출발한다. 산행 코스는 주로 셰넌도어 국립공원이며 월 1회씩 가까운 공원에서나 숲이 있는 올레길 산책을 할 예정이다. 발기인인 이여산 씨는 “워싱턴 지역에 여러 산악회가 있지만 대부분 60대 등이 주축이라 중년세대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며 “같은 세대들이 만나 함께 산행을 하면서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세상살이의 희로애락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6070세대 등산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자연의 친구들’은 회원 자격을 60년대와 70년대생 남녀로 제한할 계획이다. 현재 발기회원은 10명가량. 이들은 정기적인 산행 외에도 연 2회 자연과 벗 삼는 캠핑도 하고 연극이나 뮤지컬 관람, 미술관과 음악회 나들이 등 문화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여산 씨는 “중년세대는 생업은 물론 아직 자녀들 뒷바라지에 바쁜 나이들이기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주 1회 등산과 문화 활동을 통해 정서함양과 즐거운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기회비는 없으며 가입비가 20달러다. 산행시 단체 출발하며 점심은 각자 지참한다. ‘자연의 친구들’은 오는 24일(토) 버지니아 헤이마켓에 소재한 불런 마운틴으로 가벼운 발기 산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연락처 (703)628-9566 제임스 김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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